석유 원유 정제과정

석유 원유는 끓는 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으로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유를 정제하여 나오는 제품은 LPG, 납사, 등유, 경유, 중유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정제과정을 거쳐서 우리 생활에 사용되는지 정리하였습니다.

탈질 탈황

 원유안에 들어있는 황, 질소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

원유에 열을 가하거나 수소를 넣어서 탄소+수소 고리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화학적인 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 다음 끓는 점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제품을 생산합니다.

석유 원유 정제과정 (출처 : GS칼텍스)
석유 원유 정제과정 (출처 : GS칼텍스)
LPG - 25°C 이하 끓는점

납사 - 25~60°C

등유 - 180~220°C , 항공유로 활용

경유 - 250~300°C , 트럭 등 디젤 차량에 활용

중유 - 350°C 이상 , 대형선박 등에 활용

아스팔트 - 중유에서 한번더 정제과정을 거친 생산물

 많은 분들이 원유에서 휘발유를 생산해 낸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휘발유는 납사에 들어있으며 정유회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석유화학회사에서 납사를 구입하여 생산합니다.


납사 (Naphtha)

 산업의 쌀로 불리는 핵심 재료. 원유공정에서 생산되는 납사는 석유화학회사로 판매를 합니다.

 석유화학회사는 이 납사를 이용하여 다양한 소비물품을 만들어내는데요. 납사로 만든 소비 품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휘발유 (가솔린, 솔벤트)
  • 의류 섬유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 플라스틱
  • 계면활성제 (샴푸, 비누, 섬유유연제 등)
  • 화장품 (립스틱, 바셀린 등)
  • 바르는 연고

 우리가 새옷을 샀을 때 불쾌한 기름 냄새가 나는 이유도 석유에서 뽑은 섬유로 옷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중유 (벙커C유)

 산업계에서는 벙커C유라고 많이 부르는 중유는 주로 대형 선박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됩니다.
우리가 흔히 석유라고 생각하는 검정색의 끈적이는 액체가 바로 중유 입니다.

 '벙커C유'라고 불리는 이유는 과거 산업혁명때 석탄을 산처럼 쌓아놓고 내연기관에 삽질을 하여 연료를 공급하는 행위를 '벙커링'이라고 불렸습니다.
 현재도 에너지 공급을 '벙커링' 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 중 A, B, C 타입으로 구분해놓은게 오늘날 벙커C유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원유 정제 시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유 생산의 30~40%가 중유입니다.

고도화 기술

그러나 최근 환경문제 및 산업의 변화로 점차 중유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정유 회사는 이 중유를 이용하여 '고도화' 기술로 '경유', '등유'로 생산하는 과정을 통해서 산업에서 많은 수요인 '미들'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도화 기술
고도화 기술
 고도화 기술은 중유의 길다란 탄소 고리를 끊어내어 경유, 등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술 입니다. 사실상 정유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가장 핵심 기술입니다.

국내정유회사 현황

 현재 국내에 있는 정유회사는 총 생산품의 30%는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 70%는 해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전세계 산업 전반에 쓰이고 있기 때문에 해외수출도 많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전쟁으로 인한 원유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4대 석유회사는 2022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14.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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