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 커튼 구입 시 주의할 점 3가지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암막커튼처럼 두꺼운 소재의 커튼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러나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암막커튼을 샀다가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 아래 정리한 글을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암막 커튼 구입 시 주의할 점
1. 결로 곰팡이
일부 집에는 단열시공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겨울철만 되면 창문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집이 많습니다.
겨울철 창문 결로 현상 |
결로가 생기는 원인은 실내외 큰 온도차로 인해서 생기는 것으로 마치 얼음이 담긴 물컵에 물방울이 맺히듯이 창문에도 물방울이 맺히죠.
이렇게 결로가 심한 집에 커튼을 설치할 경우 어떻게 될까요?
창문에 있는 물기를 커튼이 흡수를 하고 굉장히 눅눅한 상태 젖어있는 상태가 됩니다.
차라리 물기만 있다면 괜찮겠지만 높은 실내 습도와 온도로 인해 곰팡이가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는 집도 마찬가지 증상이었고 설치했던 커튼을 다 세척 후 옷장 안에 넣어버렸습니다.
벽에 까만 곰팡이가 잔뜩 쌓이는 바람에 그거 지우느라 정말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네요.
2. 먼지
창문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암막커튼을 설치해도 됩니다. 하지만 먼지가 많이 쌓이는 걸 각오하셔야 합니다.
커튼의 원단이 두꺼워서 먼지가 쉽게 쌓이게 됩니다. 거의 이불 두께와 맞먹는 수준이다보니 1주일에 한 번씩 청소를 하려고 먼지를 털 때면 내가 이런 곳에서 숨 쉬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호흡기가 예민한 분이라면 커튼 설치하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위에 사진처럼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 좋습니다. 청소도 용이하고요.
3. 관리
관리 문제도 골치 아픕니다.
6개월 마다 한 번씩 세탁을 해줘야 하죠. 그런데 암막커튼은 웬만한 이불 빨래와 맞먹는 수준인 데다가 커튼 해체하고 빨고 말리고 다시 설치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정말 너무너무 귀찮습니다.
요즘은 누빔처리 된 방한커튼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불을 거는 것과 비슷해요. |
특히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커튼을 빨아야하는데 싶다가도 귀찮아서 1년 이상 방치해버리곤 하죠.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블라인드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대충 한 번씩 먼지떨이로 털어주기만 해도 깨끗한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커튼이 주는 따뜻하고 예쁜 인테리어 디자인 때문에 설치하려는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잘 고민하시고 좋은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암막 커튼 구입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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