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가방, 여성 핸드백 중 가장 인기 있는 이유(Louis Vuitton)
루이비통의 LVMH 그룹은 전 세계 명품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루이비통을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여성들이 부담 없이 데일리용으로 메고 다니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어쩌면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이기도 하죠.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루이비통' 브랜드. 왜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걸까요?
루이비통 브랜드의 탄생
루이비통의 창업자 'Louis Vuitton' |
루이비통의 창업자 '루이 뷔통'은 1821년 프랑스 동부 시골 지역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가 16세가 되었을 때 양어머니와 관계가 좋지 못했던 그는 그곳에서 살기보다 파리라는 도시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기 위해서 동부에서 파리까지 470km나 되는 거리를 걸어갔습니다.
당시 파리는 런던과 더불어 유럽 금융의 중심이었고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였습니다.
그가 파리에 도착했을 땐 온 거리가 자동차로 가득 차 있었고 그가 보았던 파리는 충격이었죠.
운송 교통수단의 발전으로 더 먼 거리의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증기선이 발명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진출하던 시기, 증기선에 실어야 하는 트렁크 가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증기선 트렁크 가방 |
증기선 트렁크 가방은 지금의 항공기 수하물처럼 여행객의 짐을 실어놓는 가방입니다.
물에 젖지 않도록 방수기능과 흔들리는 배 안에서 외부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내구성이 중요했기에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물건이었죠.
루이 비통은 트렁크 가방 회사의 수습생으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트렁크 제작회사에서 17년 동안 근무하여 트렁크 제작 기술을 연마합니다.
그러는 동안 프랑스 황후의 개인 트렁크 디자이너로 고용이 되면서 명성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가 33세가 되던 해 스스로 회사를 차리고자 독립을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루이비통' 트렁크 제작소를 차리게 되었죠.
최초의 직육면체 트렁크 가방
기존의 증기선 트렁크는 마치 보물상자 모양처럼 뚜껑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제품이 많았습니다.
볼록하게 만들었던 이유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러나 루이비통이 세계최초로 뚜껑모양이 완전히 평평한 직육면체 모양의 트렁크를 만들었죠.
최초의 루이비통 트렁크 루이비통이 만든 최초의 트렁크 '트리아농 트렁크' (출처: liveauctioneers.com) |
트리아농의 이름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트리아농 궁'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안쪽에 'Louis Vitton' 이름이 새겨져있다. |
평평해진 뚜껑은 물이 흘러내리진 못하지만 대신에 방수 성능을 강화시켜서 수하물 안이 젖지 않도록 고안해 냈죠.
이 튼튼한 가방은 뛰어난 내구성으로 입소문이 타기 시작하면서 트렁크 사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회사의 규모는 순식간에 커지게 됩니다.
루이비통 패턴의 탄생과 의미
루이비통 체크무늬 패턴 |
증기선 트렁크 사업이 잘 되면서 복제품 또한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복제품으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캔버스 직물로 만든 새로운 패턴을 발명하여 이를 특허까지 받아냅니다.
이 직물은 특허권이 있기 때문에 루이뷔통만 독자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고 복제품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루이비통의 가장 대표적인 LV 패턴 |
루이 비통이 70세 나이로 사망하게 되면서 그의 아들 조르주 비통은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서 가죽에 패턴을 만들게 됩니다.
루이비통이 살던 집과 주방 타일 패턴 (출처 : Louis Vuitton) |
꽃무늬는 루이비통이 살던 아스니에르에 있는 집 주방 타일의 패턴의 영감을 받았고 'LV' 글자는 'Louis Vuitton' 자신의 아버지의 이니셜이죠.
즉 루이비통의 패턴은 복제품 위조 방지 기능을 하면서 창업자인 '루이 뷔통'을 담은 패턴입니다.
루이비통 가방 핸드백 종류
루이비통 증기선 트렁크 백 (출처 : 1stDibs) |
손잡이 연결부위를 보면 트렁크 잠금장치가 연상이 되고 테두리 견고하게 감싼 뼈대는 손잡이가 떠오르죠.
루이비통의 오리지널 디자인은 실제로 트렁크 디자인의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트렁크 사업을 시작한 트렁크의 장인 '루이 뷔통'을 상징하기도 하죠.
루이비통 네버풀(Neverfull)
출처 : Louis Vuitton |
개인적으로 가장 루이비통의 철학이 반영된 가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이 뷔통이 추구하는 럭셔리한 튼튼함. 럭셔리한 실용성 그 자체이죠.
내부엔 엄청난 수납공간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에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모방한 토트백 디자인이 많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루이비통 키폴(Keepall)
루이뷔통 창업자인 루이 비통이 최초로 디자인한 핸드백. 키폴 이름은 "Keep All" 단어를 따온 것으로 말 그대로 필수품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기내반입용 여행 가방입니다.
루이비통 노에(Noe)
노에 시리즈는 원래 와인이나 샴페인을 보관하기 위한 가방이었습니다.
매듭을 고정시켜서 생기는 가죽 주름은 병이 외부충격에도 깨지지 않도록 신경 써서 설계를 하였는데 이런 튼튼한 설계 덕분에 인기가 많아진 모델입니다.
루이비통 알마(Alma)
루이 비통의 손자인 가스통 루이 비통이 3대째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디자인한 제품.
샤넬 브랜드 창업자인 '코코 샤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1925년에 만든 핸드백입니다. 10년이 지나고 1934년에 대중에게도 팔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루이비통 핸드백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왜냐하면 루이비통과 샤넬의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디자인이니까요.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은 다른 명품 브랜드와 차별화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럭셔리함. 실용주의적 럭셔리.
그가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트렁크를 만들었듯이 현재까지도 그가 추구하는 철학이 반영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루이비통을 데일리백으로 많이 들고 다니고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가 아닐까요?
이렇게 루이비통 가방 브랜드가 여성 핸드백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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