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 3 프로 14인치 1개월 사용기 장점 및 단점
갤럭시북3 프로 14인치 사용기 (Galaxy Book 3 Pro 14)
갤럭시북 3프로 14인치를 1개월 사용하고 난 후 소감을 정리하였습니다.
혹시나 갤럭시 북3 프로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아래 본문을 참고하여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스플레이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이 디스플레이였습니다.아마도 삼성 노트북 모델 중에서 최초로 OLED가 탑재된 걸로 아는데요.
이전까지는 계속 타사 노트북에 삼성 OLED 패널을 팔았으면서 정작 갤럭시북에는 LCD 패널을 적용하니까 왜 자사 브랜드에는 OLED를 쓰지 않는건지 답답했었는데 드디어 OLED라니 체감 정말 차이 많이 납니다.
화면 해상도 역시 2880x1800, 120Hz 고주사율 패널이기 때문에 화면 전환이 엄청 부드러운 것도 마음에 듭니다.
쨍한 느낌! 특히 영상을 볼 때 만족도가 너무 커서 좋네요.
글레어 패널 |
하지만 아쉬운점은 안티글레어 처리가 안되어 있다는 점 노트북 화면을 열었을 때 거울 처럼 비치는 내 얼굴을 보면 자괴감이 듭니다ㅠㅠ 모니터 화면이 뜨면 상관없지만요.
i5-1340p 성능
갤럭시북 3 프로는 i5-1340p CPU가 탑재 되어있습니다.
인텔 13세대 최신 칩셋이 탑재된 건데요. 이번에 탑재된 인텔 13세대는 인텔 역시 애플실리콘에 대항하여 전력 대비 성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설계로 전환 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 제품에 최적화 된 제품이죠.
그렇다보니 애플 맥북과 비교를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래 애플 실리콘 M2, M1 Pro와 성능을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시네벤치 R23 싱글코어 성능 (출처 : www.notebookcheck.net) |
시네벤치 R23 멀티코어 성능 |
시네벤치R23 성능 비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갤럭시북 3 프로에 탑재된 i5-1340p 싱글 성능은 애플 M2 보다 뛰어난 걸 알 수 있습니다.
멀티 코어 성능 역시 M2 보다 좋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벤치 성능 기준이며 다만 제가 사용해보고 확실한건 게임 성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신을 돌려봤는데 기본적으로 고해상도, 고주사율 환경에서 CPU가 감당하긴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 오버워치 60fps
- 디아블로2 레저렉션 30fps
수준으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냥 즐겜용으론 괜찮고 빡겜하기엔 무리가 있는 성능이죠. 어차피 노트북으로 빡겜한다는 건 말이 안되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판 내부
갤럭시북 3 프로 14인치 하판 내부 |
기본 2팬 구조에 우측 상단에 SSD를 추가로 장착 시킬 수 있는 슬롯도 마련 되어있죠.
물론 SSD 2개 끼우면 배터리 소모가 커져서 개인적으론 추천하진 않지만 이렇게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단, RAM은 고정형태 이므로 램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건 요즘 나오는 경량 노트북의 공통된 특징이기 때문에 단점으로 보긴 어렵겠죠.
스피커 모듈 역시 꽤 큰 부품이 장착되어있어서 음질 역시 준수합니다.
배터리 성능
제가 사용했을 때 기준 6시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화면 밝기는 60% 수준이며 xcode로 코딩을 했을 때 기준입니다.
이정도면 전원 어댑터 없이 하루종일 사용가능한 수준이죠.
그러나 영상편집이나 설계등 무거운 작업을 한다면 배터리 소모는 빨리 닳는 것 같더라고요.
대략 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120hz 동적 주사율을 지원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120hz 주사율로 배터리 모드로 사용하기엔 전력소모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전력모드, 주사율 조정을 통해서 어느정도 배터리 성능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갤럭시북3를 사용한다면 이런점을 염두하고 고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력소모
아이들(Idle) 상태 전력 소모 (150cd 동일한 밝기일 때) |
맥북과 비교를 한다면 여전히 배터리 소모가 높은 편이긴 합니다.
아이들 상태일 때 전력소모는 5.2W 수준. 맥북 M2가 3.5W를 소모하는 걸 보면 전력소모가 크다고 볼 수 있겠지만 맥북에어 M2보다 고해상도 고주사율인점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한 수준의 전력소모입니다.
의외로 탑재한 맥북 프로 M1 보다 전력소모가 적다는게 좀 놀랍네요. 이건 OLED패널이 탑재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기본적으로 OLED패널이 LCD보다 전력소모가 적거든요.
결론
갤럭시북 3 프로는 x86 계열 노트북 중에서 참 잘만든 제품입니다.
1kg 초반의 가벼운 무게 뛰어난 빌드퀄리티, 좋은 디스플레이와 음질, 준수한 성능, 충분한 배터리 성능.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다가 가끔씩 고성능이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지 인 것 같습니다.
여태 삼성에서 만든 노트북이 항상 뭔가 하나씩 부족 했었는데 (예를 들면 FHD패널을 넣는다던가...) 드디어 육각형 노트북을 만난 느낌이라서 참 마음에 드네요.
무엇보다 이정도 퀄리티의 노트북이 가격도 착하고 삼성 제품이기 때문에 AS도 용이하다는거...
노트북을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고장났을 때 수리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외산 노트북이 저렴한 제품은 많지만 서비스센터 접근성도 떨어지고 수리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삼성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만족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갤럭시북 3 프로 노트북 사용기를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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