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램 8기가, 16기가 어떤걸 골라야하나

노트북을 고르다보면 램용량을 얼마나 되는걸 골라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8기가는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고 16기가로 맞추자니 가격이 비싸고 노트북 램 용량 8기가, 16기가 중에서 어떤걸로 맞추면 될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이 글을 통해 도움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나오는 노트북은 추가할 수 있는 램슬롯이 있어서 언제든지 끼울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그러나 요즘에 출시되는 노트북 제품들은 얇고 가볍게 만드는게 추세라서 대부분 램을 온보드방식, 납땜 고정으로 되어있어서 제품을 고를때 신중하게 골라야하는데요.

 

그리고 요즘 램용량만 올렸을 뿐인데 가격차이를 상당히 많이 두는 경우 많아서 고민이 많을겁니다.

 

먼저 자신이 노트북을 어떤 용도로 구입해야 하는건지 알아야 합니다.

노트북을 업무용도로 쓸건지, 웹서핑 및 영상감상 목적으로 사용할건지 등 말이죠.

 

 제가 경험해보았을때 웹서핑, 인터넷 강의, 영상감상, 문서작성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8GB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영상편집, 캐드 또는 3D모델링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다룬다면 16GB 이상으로 가는걸 추천합니다.

 

 8기가 램으로도 영상편집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제가 직접 다빈치 리졸브로 FHD해상도 영상편집을 해보니까 영상 3~4개 레이어 올리고 컷편집 작업 하는데도 꽤 버벅거리고 프로그램이 튕기는 증상이 있었어요.

 

다빈치리졸브 17
다빈치리졸브 17
 영상편집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꽤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프로그램이 튕기는 리스크를 대비하려면 최소 16GB 이상 되는 용량을 갖추는게 낫다고 보고 4K 고화질 영상 편집을 한다면 32GB 까지 고려하셔야 합니다.

 

 노트북 같은 폼팩터에서 영상편집용을 찾는다면 개인적으론 맥북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맥북은 영상편집 프로그램에 최적화가 잘되어있기 때문에요.

 

노트북 램 실제 사용량 확인하기

만약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또는 데스크탑이 있다면 램 사용량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Ctrl" + "Alt" + "Del" 을 눌러서 "작업관리자" 를 클릭해줍니다.

 

그러면 현재 사용중인 프로그램이 어떤건지 창이 나오는데요.

 

작업관리자 '자세히' 클릭
작업관리자 '자세히' 클릭
작업관리자 화면이 나오면 '자세히'를 클릭해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텐데요.



작업관리자를 통해서 램사용량 확인
작업관리자를 통해서 램사용량 확인
 '성능' 탭을 누른 후 '메모리'를 클릭하면 현재 램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영상편집을 한다거나 인터넷 웹서핑을 할때 컴퓨터가 버벅거리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작업관리자'를 통해서 램사용량이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에 램사용량이 80% 이상 사용되고 있다면 현재 램 용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윈도우OS는 혹시 모를 컴퓨터가 튕기거나 다운되거나 리프레쉬 되는 증상등 안정성을 위하여 램용량의 20%는 따로 쟁여놓습니다.

 

그래서 램 사용량이 80%가 넘게되면 SSD를 통해서 가상메모리(가상램)를 만들어서 램 대신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메모리스왑(Memory Swap)"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이런 스왑 횟수가 많아질수록 컴퓨터의 속도는 느려지는데요. 그 이유는 병목현상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빠르다는 SSD 디스크의 속도가 3.2GB/s 라고 하지만 현재 나오는 DDR4 램 의 속도는 32GB/s 10배 더 빠른 속도입니다.

 

이건 순차읽기 속도이고 램에서 중요한 랜덤읽기 응답속도는 RAM이 SSD보다 약 50만배 더 빠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죠? 즉 메모리 스왑을 할 수록 상대적으로 느려터진 SSD 속도 때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용환경에서 램사용량이 80%가 넘을 경우 램을 추가해주어야 쾌적한 환경으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램 단일 16GB vs 8GB 2개 어떤게 더 빠를까?

노트북 램 탑재를 알아볼때에는 램이 단일 소켓인지 듀얼 소켓인지도 꼭 확인해야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램 16기가 1개 보다 8기가 2개 꽂아 놓은게 더 빠릅니다.

 

그 이유는 듀얼채널(소켓 2개) 기술 목적이 근본적으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램을 2개 꽂으면 듀얼 채널이 활성화되면 단일 램보다 10% 성능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듀얼 채널을 구성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램 2개를 똑같은 용량으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서

램 8기가 / 램 16기가

이렇게 비대칭적으로 램이 꽂혀있다면 듀얼채널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용량은 최대 8기가 까지 입니다. 8기가 이상 램을 사용할 경우 듀얼채널이 비활성화 되며 속도저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클럭 속도도 똑같은 걸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DDR4 - 2666 / DDR4 - 3200

구성으로 램을 꽂았다면 램의 속도는 2666을 기준으로 하향평준화 시키게 됩니다. 3200 램을 사도 2666클럭으로 작동되면서 100% 성능을 활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번에 나온 DDR5램은 단일램에서도 듀얼 구성으로 만약에 DDR5 램으로 듀얼채널을 구성할 경우 실질적으로 쿼드 채널로 구성하기 때문에 데이터 병목현상이 줄어들어서 DDR4 램 대비 10% 속도 향상 효과가 있습니다.


DDR5 램 구조
DDR5 램 구조
실제 삼성 DDR5 램 모습에서도 채널이 나뉘어져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DDR5램
삼성 DDR5램
 삼성에서 공개한 DDR5 램 입니다. 여기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운데를 기준으로 좌, 우로 메모리가 구분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트북 램에 대해서 간단한 정보를 정리했는데요.

램 구성에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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