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G 그램 2050 외장그래픽 버전 사도 괜찮을까
LG그램의 장점과 단점
2022년 LG그램이 외장그래픽 RTX2050을 탑재한 모델이 나오면서 대변화를 맞이 했습니다. 상당히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정말로 사도 괜찮은 노트북인지 장점과 단점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봅니다.
1.29kg 가벼운 무게
지금까지 나왔던 외장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노트북 제품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가볍게 나왔습니다.
그램의 네이밍이 1kg 미만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컨셉으로 나왔었지만 점점 1kg 보다 무거운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가 여러가지 노트북을 써봤지만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는 성인 남성 기준 1.6kg 가 한계라고 봅니다. 그 이상 나가는 무게는 어깨에 확실히 부담을 주거든요.
1.3kg의 무게는 정말 가볍다 라고 보긴 어렵지만 16인치 디스플레이, 90Wh 배터리 용량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무게대비 뛰어난 성능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mx450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갤럭시북 제품도 꽤 괜찮은 성능이라고 주목받았지만 RTX2050에 비하면 절반정도 밖에 안되는 성능입니다.
3050 저전력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050의 성능이 로스크아크 게임도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걸 생각한다면 2050이 상당히 괜찮은 성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RTX3050이 탑재된 노트북의 무게가 1.6~1.7kg 였던걸 생각하면 300g 가벼운 LG 그램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며 여태까지 MSI, ASUS, Acer 대만 제조사들 뿐이었는데 외산 노트북은 AS사 항상 문제죠.
이번에 LG에서 고성능 울트라북이 나오면서 충분히 고민해볼만한 해졌다고 생각합니다.
90Wh 배터리 용량
지금까지 그램의 배터리 용량은 항상 80Wh 대용량이 들어갔는데요.
외장그래픽이 탑재 되면 아무래도 전력소모가 더 커지다보니 기존보다 더 큰 90Wh 배터리를 탑재하여 하루종일 사용해도 넉넉한 배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램의 매력적인 점은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넉넉한 배터리 덕분에 안챙기고 다녀도 된다는 점이죠.
얇고 오래가는 노트북은 LG그램 밖에 없습니다. 이 장점 덕분에 그램이 사랑받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2개의 쿨링팬
LG그램 2050은 외장그래픽이 탑재되면서 더 강력한 쿨링 솔루션을 개선시켜야했습니다.
그래서 그램시리즈 최초로 쿨링팬이 2개 탑재된 모델인데요.
외장그래픽을 위해서 탑재된 쿨링팬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외장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나왔던 LG그램은 1개의 쿨링팬만 탑재 되었었는데요. 이마저도 노트북의 구조가 얇기 때문에 발열해소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하나 더 많아진 쿨러로 일반적인 환경에서 좀 더 괜찮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점
성능의 한계
인텔 12세대, RTX2050 GPU는 상당히 좋은 성능입니다.
그러나 LG그램의 폼팩터는 울트라북입니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컨셉의 폼팩터는 근본적으로 발열해소하기 쉽지 않는 구조입니다.
이번에 그램시리즈 최초로 쿨링팬 2개가 탑재 되면서 발열해소를 개선시켰지만 지금까지 나왔던 그램제품들을 보자면 항상 성능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CPU를 탑재한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서 전력, 발열 제한이 빡세게 걸려있어서 칩셋성능을 100%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건 염두해야할 것 입니다.
다른 제조사는 이정도까지 성능이 나오는데 그램은 똑같은 칩인데 저런 성능이 안나오지? 이런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점만 제외하면 지금까지 나온 윈도우 울트라북 제품 중에서 완벽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LG그램 살만한 제품인가?
약 200만원 정도 하는 노트북을 구입하는건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물론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죠. 한가지 확실한건 LG그램 2050 은 단순 컨텐츠 소비 목적을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외부에서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이죠.
사실 이정도 금액이면 맥북을 구입해도 될 정도이지만 캐드나 설계프로그램 같은 이공계쪽 전문 툴은 대부분 맥OS 에서 지원하질 않습니다.
맥을 써보고 싶어도 못쓰는 유저층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죠.
이정도 성능의 이정도 무게, 90Wh 용량이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 어느 제조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LG그램만의 독자적인 포지션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솔리드웍스 같은 설계툴을 다뤄야하는 직장인들에겐 LG그램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얇고 가벼운 무게지만 나약한 성능 때문에 현장에서 전문툴을 사용하기엔 사용하기 어려웠거든요. ( 공대생은 웁니다ㅠㅠ )
그래서 LG그램 = '문돌이 전용 노트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였으니까요.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외장그래픽이 탑재하게 되면서 진지하게 그램으로 현장업무에 투입을 고려해볼 수 있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다는게 참 편하게 일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신이 노트북 사용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이 노트북을 외부현장에서 전문적인 툴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노트북이 무거운게 얼마나 불편한지 아실겁니다.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시간동안 무거운 노트북을 계속 들고 다닐 건가요? 1.3kg의 가벼움은 업무의 질적 개선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갤럭시북2 프로랑 비교했을 땐?
이번에 삼성도 '갤럭시북' 브랜드를 확립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갤럭시 북보다 그램이 더 낫다고 생각하네요.
인텔 아크 350M 의 성능도 RTX2050 급이라고 하더라도 인텔이 이제 막 그래픽카드 시장에 진출을 해서 그런건지 드라이버 이슈도 남아있죠.
배터리 용량도 68Wh로 그램보다 적은 용량이고 게다가 더 큰 문제점이 있죠.
빌드퀄리티는 그램이 앞선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2022 LG그램 2050 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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