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젠북 14 사용기 가성비 14인치 노트북 추천
2021 ASUS Zenbook14 UX425EA-KI117 인텔i5-11세대 타이거레이크 에이수스
개인적으로 아수스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제 인생의 첫 노트북이 ASUS 였는데요.
고장한번 없이 잘 썼기에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지금도 쓰고 있고요.
그런데 좀 더 노트북 성능을 필요로하는 작업이 생겨서 (간단한 영상편집) 오랫동안 썼던 노트북을 정리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바꿀계획이었어요.
처음에는 국내 노트북 시장 3대장, 삼엘델. 삼성, 엘지, 델 중에서 하나 써보려고 했거든요?
물론 대부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니까 그만큼 검증되었기도 하겠지만 동급 스펙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되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인터넷 후기를 뒤져가면 찾아봤습니다. 아니 노트북 브랜드는 뭐가 이렇게 많은건지 참.
이것저것 찾다보니까 다시 아수스 노트북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ASUS에서 나온 젠북이라는 제품인데 가격도 삼성, 엘지 제품보다 저렴하면서 제품 스펙도 괜찮게 나왔더라고요.
후기들도 좋고요. 무게도 1.17kg 엄청 가볍게 쓸 수 있어서 휴대성으로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컴퓨터 메인보드 점유율 1위 회사이기도 하고 'ROG'라는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도 인기를 얻고 있어서 꽤 괜찮은 브랜드니까요.
결국 아수스 젠북14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고른 스펙은 아래와 같아요.
ASUS Zenbook14 스펙
UX425EA-KI117
인텔 i5 11세대 1135G7
RAM 16GB
SSD 512GB M.2
디스플레이 14인치 1080p 색영역 NTSC 72% 밝기 400nit 논글래어(빛반사방지)
67Wh 배터리
1.17kg
ASUS 젠북14는 인텔, AMD 2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가격 차이는 거의 안나는데 CPU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사용환경에 맞는 걸 쓰시는게 좋아요.
만약에 영상편집(프리미어프로), 썬더볼트 포트가 필요하다면 인텔 버전,
게임 성능, 발열을 중시 한다면 AMD 버전으로 고르는게 좋습니다.
저는 영상편집을 CPU는 이번에 AMD 라이젠이 인텔보다 훨씬 잘 나왔기에 더 좋거든요.
발열도 인텔보다 적어서 쓰로틀링이 적고 그만큼 좋은 성능을 유지하는데 좋아요.
그런데 영상편집툴인 프리미어 프로는 인텔 CPU에 최적화 되어있기에 저는 인텔 버전으로 골랐습니다.
어차피 게임을 하지도 않고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용도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니까요.
왜냐하면 최신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제품은 발열 이슈가 있어서 쿨링 성능이 잘 받쳐주지 않는다면 무조건 쓰로틀링이 걸려서 성능이 떨어집니다.
특히 i7의 경우 성능이 좋은만큼 발열도 강하게 생기는데요.
발열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데스크탑이라면 제 성능을 낼테지만 노트북처럼 좁은 공간에 컴팩트하게 부품들을 설계하는 상황에선 제대로 된 쿨링을 할 수 없기에 오히려 i5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실제 컴퓨터 전문 리뷰어들이 테스트한 결과가 그렇게 나왔어요.
그래서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에서 100% CPU 성능을 활용하려면 i5를 추천드립니다. 금액도 i5 모델이 더 저렴하니까요.
하우징도 전체적으로 금속 재질이어서 고급진 모습이 괜찮더라고요.
회색이랑 파란색이 있었는데 파란색으로 골라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면도 IPS NTSC 72% 400nit 스펙이면 되게 좋은 패널이 들어간거거든요.
보통 300nit 정도 밝기가 되어야 밖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감을 느끼는데 400nit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아요.
그리고 미육군 납품규정인 밀스펙 인증 제품이라서 내구성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소감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오디오였습니다.
하만카돈이랑 협업해서 튜닝했다고 하는데 노트북 소리가 진짜 좋네요. 소리가 엄청 빵빵해요.
지인 중에서 맥북에어 쓰는 분이 있었는데 비교해보면서 들어보니까 솔직히 맥북에어보다도 좋았습니다. ㄷㄷㄷ
게임은 롤만 하는데 끊기는거 없이 잘 돌아가고요.
오버워치 60fps, 배틀그라운드 30fps 정도로 돌릴 수 있다곤 하네요.
프리미어프로 같은 무거운 툴을 사용할 땐 팬소음은 생각보다 큰 편이었어요.
여러 리뷰들을 보니까 발열을 잡은 대신 쿨링 소리가 큰편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건 에이수스 젠북 문제가 아니라 인텔 11세대 CPU가 발열이 센편이라서 그런거라서 다른 제조사 노트북은 발열이 센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대신에 팬소음이 큰 만큼 발열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리뷰들을 찾아보니까 80도 이상으로 온도가 절대 안올라가더라고요. 발열이 높으면 노트북 수명에도 좋지 않기에 차라리 발열대신 팬소음이 큰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소음모드 설정이 따로 있어서 그걸로 설정하면 거의 소리가 안납니다.
대신 그만큼 성능도 떨어지겠지만요. 일반적인 유튜브나 웹서핑 할 땐 팬소음은 딱히 못 느꼈네요.
배터리는 간단한 웹서핑, 영상시청 용도만 쓴다면 6시간 이상은 쓰는것 같아요.
그런데 게임이나 영상편집툴 같은건 무조건 충전기가 있어야겠더라고요.
롤 게임 한판 해봤는데 한판하고나니 배터리가 25% 날아갔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이정도 배터리 성능이면 만족스럽습니다.
요즘은 65W 노트북 호환 보조배터리도 판매하던데 충전기는 집에 두고 그걸 들고 다니는것도 괜찮겠더군요.
충전기무게도 가볍게 잘나와서 같이 들고 다니는 부담이 없긴 합니다.ㅎㅎㅎ
예전에 쓰던 노트북이 1.6kg 였는데 500g 차이가 상당하네요. 왜 가벼운 노트북이 최고라고 하는지 알겠네요.
연결포트는 C타입 썬더볼트 2개, USB-A 1개, HDMI 1개.
총 USB포트가 3개 더군요. 딱 좋았어요.
제 사용환경 기준으로 1개는 충전기에 꽂고, 마우스에 1개 꽂고 외장 하드에 1개 꽂으면 딱 되더라고요.
물론 포트가 많을 수록 좋긴 한데 그러면 또 무게가 무거워지고 휴대성을 고려하면 딱 이 정도 포트만 있는게 적당한 것 같아요.
어차피 포트가 많아봤자 다 쓰지도 못하는거면 정말 그 무게만큼 짐이 되는거거든요.
포트가 부족하면 차라리 USB허브를 따로 챙기면 되는거니까 저는 만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잘 만든 노트북인 것 같아요. 사이즈도 적당히 컴팩트해서 휴대성도 좋고 굳이 삼성, 엘지 노트북 아니더라도 저랑 비슷한 사용 환경을 쓰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혹시 14인치 노트북을 찾는 분이라면 아래에 있는 내용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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