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화면 모드 차이점 (sRGB, P3)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화면모드에 2종류의 설정이 있습니다.

화면모드. 선명한화면, 자연스러운 화면
화면모드. 선명한화면, 자연스러운 화면

'선명한 화면' 과 '자연스러운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색영역의 차이입니다.


자연스러운 화면 = sRGB 색영역

1996년 미국기업 HP에서 만든 색영역으로 방송국에서 표준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컨텐츠는 sRGB를 기준으로 제작이 됩니다. 


선명한 화면 = DCI-P3 색영역

미국 영화업계에서 만든 색영역으로 상대적으로 sRGB에 비해 훨씬 넓은 색영역을 사용합니다.

P3 와 sRGB 색영역의 차이. P3 가 더 넓은 색을 표현한다.
P3 와 sRGB 색영역의 차이. P3 가 더 넓은 색을 표현한다.



둘 중 어떤게 더 좋은가?

단순 색영역으로만 봤을 땐 '선명한 화면'이 더 좋습니다.

색영역이 더 넓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요.


 현재 만들어진 영상컨텐츠의 대부분이 sRGB를 기준으로 제작 되었기 때문에 '선명한 화면'으로 설정을 하게 된다면 sRGB를 강제적으로 색을 확장시키면서 왜곡이 생기게 됩니다.

 그로인해 'sRGB'에선 잘 보이던 색이 'P3'에선 안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즉 왜곡으로 인해 정확한 색표현이 되질 않는 것이죠.

 그래서 아직까지는 P3 색영역 사용은 시기상조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사용하기 좋은 환경이 있습니다. 'HDR' 컨텐츠 인데요.


 영상 제작사에서 'HDR' 영상을 제작할 때에는 'P3' 색영역을 기준으로 제작됩니다. 그러니까 HDR을 지원하는 영상에선 P3 색영역이 표준인 것이죠.



카메라 DCI-P3 미지원

갤럭시 카메라가 P3 색영역 미지원 입니다.

적어도 내가 갤럭시로 찍은 사진이 DCI-P3 지원 포맷이 아니므로 오히려 '선명한 화면' 설정에서 촬영한 사진의 색 정확도가 안 맞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삼성 카메라 담당 직원이 직접 삼성 멤버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기도 하였죠.

S21 제품은 DCI-P3를 지원하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S21 이후에 나온 S22, S23, S24는 지원할까요?

갤럭시 카메라 DCI-P3 색 영역 미지원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S21에 탑재된 5천만 화소 GN3 카메라 센서는 S22, S23, S24에 동일하게 탑재되어있기 때문이죠.

빛을 흡수하여 색을 감지하는 이미지 센서 부분에서 DCI-P3 영역을 지원하지 않는 한 결국 '선명한 화면' 설정에서 제대로 된 색 표현이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결론

대부분 환경에선 sRGB(자연스러운 화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컨텐츠가 HDR을 지원하는 경우에만 '선명한 화면'을 설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갤럭시 화면모드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에 내용도 참고해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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