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장발 머리 헤어 스타일 2년 동안 기른 후기
남자 장발 머리 헤어 스타일 2년 동안 기른 후기
제가 장발 헤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자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솔트베나 즐라탄처럼 깔끔하게 올백하여 묶은 머리가 너무 멋지더라고요.
그리하여 시작 된 저의 장발 기르기.
알아보니까 장발까지 되려면1년 6개월정도는 길러야 한다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 남성이 저렇게 올백 묶음 머리가 될 정도로 장발이 되려면 최소 2년은 길러야 합니다.
하지만 2년동안 어디 지하세계에서 처박힐 수도 없으니 중간에 머리를 다듬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사람마다 머리 부위별로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계속 기르게 되면 거지존에서 진짜 거지같은 머리가 되어버립니다.
특히 남자머리는 초기에 머리가 짧았을 때 버티는게 굉장히 어려운게 한달 한달 머리가 거지 같아집니다.
제가 약 2년동안 머리를 기르면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아래에 내용을 확인 보시면서 혹시 장발머리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이라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 장발 머리로 2년간 기르는 과정
2020년 10월 (초기 머리 상태)
이 때 머리를 보면 완전 짧은 상태입니다.
포마드 머리입니다.
2021년 1월 (3개월)
이 때 펌을 했습니다. 옆머리가 자꾸 뜨니까 다운펌도 같이 해줬어요.
2021년 6월 (8개월)
앞머리가 점점 길어지니까 가르마펌을 했습니다.
옆머리도 다운펌을 한번 더 했네요.
2021년 10월 (1년)
이때가 거지존이었습니다. 가르마를 해도 너무 촌스러워보여서 다시 펌을 했네요.
이대로 오랫동안 헤어샵에 방문하지 않고 쭉 머리를 길렀습니다.
2022년 6월 (1년 8개월)
머리가 중구난방으로 자라다보니까 정말 누가봐도 거지꼴이 되어서 머리 끝을 다듬었습니다.
헤어디자이너 님이 이제부터는 이상태로 쭉 기르면 된다고 알려줬습니다.
이시기부터 쯤 뒷머리만 묶는 꽁지머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때쯤 부터 머리를 감고나면 머리카락이 꼬여서 아프더라고요.
남자들은 헤어린스를 잘안쓰는데 왜 여자들이 린스를 쓰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린스를 안하면 두피가 아파요.
2022년 8월 (1년 10개월)
현재 모습입니다. 드디어 묶음머리가 가능해졌네요.
귀쪽에 있는 옆머리가 완전히 묶이진 않지만 이젠 올백묶음머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 2개월은 더 길러야 옆머리까지도 완전히 묶을 수 있을 것 같네요.
2022년 12월 (2년 2개월)
귀쪽에 있는 옆머리까지 뒤로 묶이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완전한 올백 묶음머리가 가능해졌네요.
2023년 2월 (2년 4개월)
완전한 단발머리.
이쯤 되니까 머리를 감을 때도 샴푸를 2펌프 쓰게 됩니다.
머리를 감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남자 장발 머리를 해본 소감
-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수십번 듭니다.
- 뒷머리가 계속 자라면서 울프컷(?) 처럼 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뒷머리를 확 쳐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습니다.
- 바닥에 긴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 탈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일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도 지금도 많이 남아있는게 신기합니다.
- 한 1년 쯤 길렀을 시기에 주변에서 머리 자르면 안되냐는 소리를 엄청 듣게 됩니다.
- 바람에 날리면 앞이 안보입니다.
- 머리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 여성분들의 긴머리 고충을 이해하게 됩니다.
저는 앞으로 당분간 긴머리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어렵게 기른 머리인데 깔끔하게 묶은 머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거든요.
제가 장발머리를 하려는 이유가 묶었을 때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평생 장발 긴머리로 살래? 라고 물어본다면 절대 장발로 지내진 않을겁니다.
모발관리, 집안청소 너무 신경쓰이고 귀찮습니다.
여성분들이 참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긴머리를 평생동안 하고 다니는지....
이렇게 남자 장발 머리 헤어스타일 기르는 과정을 정리했는데요.
혹시 본문 내용과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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