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노트북, 공식 직영수리점에서 수리받은 후기 GIGABYTE laptop A/S repair center

5년 사용한 노트북 고장​

2017년에 산 기가바이트 겜트북을 아직도 잘 쓰고 있었습니다.

제 노트북은 P57X v6 라는 모델이었는데요.

스펙은

  • intel i7 - 6700HQ
  • Geforce GTX 1070
  • DDR4 2133hz 16GB Dual

이 정도 이고요.


그 당시에 가장 성능이 좋았던 노트북으로 구입해서 현재까지도 만족해하며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들이 지금도 잘 돌아가니깐요.

딱히 노트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 노트북이 고장이 났었는데요. 잘 쓰다가 어느날 갑자기 노트북 팬 소음이 긁는 소리가 나면서 너무 시끄럽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노트북을 5년동안 쓰면서 단한번도 내부청소를 한 적이 없어서 쿨링팬 안에 먼지가 잔뜩 껴서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사실은 그동안 내부청소를 소홀히한 제 잘못이기도 했죠. 노트북은 1~2년에 한번 정도는 내부청소를 해주는게 좋아요.

먼지로 인한 정전기 오작동 방지를 위해서 이기도 하고 쿨러에 먼지가 많이 끼면 CPU, GPU 열 방출이 원활히 되질 않아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가 없거든요.

직접 하판을 뜯어서 청소하고 서멀구리스 재도포 하는게 너무 귀찮았거든요.

근데 쿨러에서 심각한 소음이 나니까 이젠 더 이상은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하판을 열었네요.

결국 하판 열었습니다.
결국 하판 열었습니다.

열어보니까 쿨링팬에 먼지가 잔뜩껴서 소리가 났던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쿨러 프로펠러까지 완전분리해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먼지청소를 싹 해주고 나니까 다시 소음이 없이 쾌적하게 쓸 수 있었죠.

그런데 다음날에 노트북을 켰는데 팬이 돌아가질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노트북 팬이 돌아가질 않으니까 CPU는 열방출을 하지 못하고 99도 까지 온도를 찍어버리더군요.

결국 내가 직접 내부청소하다가 노트북이 고장이 났고 바로 서울 용산에 있는 기가바이트 공식 수리점에 갔네요.... 후...

기가바이트 노트북 직영 수리점

용산전자상가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방문하기 전에 미리 상담원과 통화를 해서 증상을 이야기 했고 직접 방문해서 제품을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공식 수리점 앞에 설치된 무인보관함
공식 수리점 앞에 설치된 무인보관함

다만 비대면 업무로 진행이 되었어요.

직접 전달하는 방식은 아니고 무인보관함에 고장난 노트북과 접수증을 같이 넣고 다시 AS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몇 번 사물함에 보관했는지 알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기가바이트 AS 접수증
기가바이트 AS 접수증

이렇게 접수증을 작성하고 무인보관함에 노트북과 같이 보관을 했고요.

다시 수리센터에 전화를 해서 1번 보관함에 보관했어요~ 라고 얘기하면 끝!

다만 당일날 바로 수리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2~3일 정도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상담원이 이야길 해줬습니다.

하 마음 같아선 바로 당일 수리가 되었으면 좋겠건만 ㅠㅠ

외산 노트북 구입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고요.

당장 노트북으로 해야 할 업무가 많은데 아무것도 하질 못하니 손가락만 빨아야하는 상황....

새로 노트북을 구입해야하나 고민도 했었지요.

근데 또 새로 사자니 구입시기가 참 애매했어요.

바로 다음날에 인텔, AMD 에서 새 CPU를 공개하는 날이었으니깐요 퓨ㅜㅜㅠ

결국 연락 올 때까지 기다려보고 부품이 없어서 해외에서 부품을 가져와야 한다거나 메인보드를 바꿔야 한다면 새 노트북으로 바꾸자고 마음먹었지요.

그리고 그렇게 전화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네요.

저는 노트북을 맡기고 2일이 지나고 수리센터에서 연락을 받았는데요.

쿨링팬 고장 외에도 다른 고장들도 체크했고 원인은 역시 노트북 쿨링팬이 고장이 났다고 했네요. 다행히 쿨링팬만 교체하면 되는 쉬운작업이라서 수리도 금방 끝난대요. 휴... 다행

제가 LCD도 흰멍이 생기는 증상 때문에 견적을 물어봤는데 LCD패널 교체비용은 24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비용적 부담이 커서 신경쓰이는게 아니라면 그냥 지금 상태로 쓰는걸 권장하는데 뭔가 내 지갑을 챙겨주는 느낌? 삼성 서비스 센터 급의 친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총 수리비용은 공임비 3만원 + 쿨링팬 부품 10만원 해서 13만원에 수리를 받았네요~

이왕 고치는 김에 터치패드 부분에도 유격이 있어서 우클릭 버튼이 잘 안눌렸는데 얘기해주니까 같이 손봐주겠다고 얘기해주셨어요 .ㅎㅎㅎ

수리 받으러 갈 때 문제점들을 더 상세하게 이야기하면 잘 고쳐주시는 것 같아요.

수리를 마치고 직접 방문해서 고친 노트북을 수령했습니다.ㅎㅎ

직접 방문 수령도 노트북을 맡길 때랑 똑같이 무인보관함을 통해서 제품을 받았고요~

고친 노트북으로 쓰는 블로그 포스팅 ㅋㅋㅋ
고친 노트북으로 쓰는 블로그 포스팅 ㅋㅋㅋ

휴 노트북 새로 사면 큰 돈 나가니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2일 만에 수리 되어서 너무 좋네요.ㅎㅎㅎ



기가바이트 공식수리점 후기.

장점.

상담원이 친절하다.

수리기사님도 친절하다.

단점.

당일날 수리 및 수령이 불가능하다.

서울 외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면 택배를 통해서 고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서울 외 다른 광역시마다 기가바이트 노트북 수리점이 있다곤 하는데 다른 지역은 서울만큼 친절하진 않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은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서울 지역에 있는 직원 분들은 친절하신 분들이네요~

외산 노트북의 단점은 아무래도 AS수리가 삼성 엘지만큼 접근성이 좋진 않는 것 같아요.

만약에 내가 집에 다른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하나 더 있다면 외산 노트북을 쓰는게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삼성, 엘지 브랜드를 고르는게 낫겠다 싶네요.

노트북이 없으니까 아예 업무마비가 되는 걸 경험해보니까 적어도 집에 여유분의 컴퓨터나 노트북이 필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요즘처럼 웬만한 업무는 다 컴퓨터로 하는 세상에서 노트북이 없는 삶은 정말 힘드네요.

기가바이트 AS수리에 관심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