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사고 문제 원인과 대처 방법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사고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인데요.
도대체 왜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며 어떤 해결 대책 방법이 있을지 정리하였습니다.
운전 미숙
급발진을 경험해본 분은 아니라고 주장하겠지만 사고 대부분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컸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자료에 따르면, 발생한 급발진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려서 밟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의도하지 않은 급발진 사고에 대한 분석 보고서들이 사건 별로 작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급발진 사고 조사목록 |
사건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엑셀을 밟고 있는 상황이 대다수 였습니다.
즉, 브레이크 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엑셀을 밟고 있던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급발진 사고 운전자 탓이라곤 100% 단언 할 수 없습니다.
다른 가능성도 많기 때문이죠.
크루즈 컨트롤 버튼
크루즈 컨트롤 버튼 |
유독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급발진 사고가 높은 이유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잘못된 사용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운전 경력이 많은 사람도 이 기능은 최근에 나온 기능이므로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감지 센서를 이용하여 앞차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 시키는 기능입니다.
앞차와 너무 가까워질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서 사고를 예방합니다.
이렇다보니 굳이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니까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많죠.
그러나 이 기능은 일정한 속도로 오랫동안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 직선도로에서만 사용해야합니다.
복잡한 골목, 커브 도로에서는 센서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직선 구간에서만 이 기능을 켜고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CU 문제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 |
자동차를 제어하는 전자장치인 'ECU' 부품에 결함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2년, 미국은 21년형 포드 머스탱 Mach-E 전기차 모델을 리콜 명령을 내렸는데요.
그 이유는 의도하지 않은 가속 또는 감속 증상이었습니다.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PCM) 전자 부품의 소프트웨어 결함이었습니다.
포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죠.
이를 보았을 때 제조사에서 제작하는 차량 제어와 관련된 전자 장비는 100% 신뢰할 수 있는 장비라고 보기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문제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자체 결함일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차량에 사용되는 ECU 부품은 100개 이상인데요.
전자 제품을 잘 만드는 삼성, 애플 스마트폰도 2년 이내로 고장이 나는 경우가 꼭 있습니다. 심지어 더 복잡한 자동차는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전자 장비는 습기에 취약함
전자 장비가 습기로 인한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욕실에 세탁기를 두고 있는 집이라면 공감이 갈 텐데요.
냉장고가 습기에 강하도록 설계를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습 상태에선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이는 더욱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 자동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날씨엔 물 안개가 끼거나 눈이 내리는 날도 견뎌야 하죠.
특히 겨울철 날씨가 치명적인데요.
엔진의 따뜻한 온도 + 추운 날씨로 인해 내부 결로가 생기기 좋습니다.
물방울 상태의 결로는 얼음으로 변화 하면서 팽창하게 되고 자동차 부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이라면 충분히 감안하여 설계를 하였지만 초정밀 기술이 들어간 전자장비는 다른 문제죠.
그렇기 때문에 습기로 인한 결함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차량용 배터리 문제
자동차에 들어있는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배터리 자체가 불량일 경우 빵빵하게 부풀어오르거나 균일한 전력 공급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컴퓨터 반도체 부품은 일정 수치 이상의 전압, 전류가 균일하게 공급되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전력이 줄어들게 되면 반도체 신호에 오작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터보 차저 문제
특정 자동차 제품 중에는 '터보 차저' 부품이 탑재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엔진에 공기를 압축시켜서 더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엔진에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는 것이죠.
해당 터보차저에 이상이 생기거나 터보차저 컨트롤러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급발진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로 백 문제
브레이크 장치 '하이드로 백' 출처 : Autodata Training |
현재 알려진 급발진 사고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는 부품 중 하나 입니다.
브레이크 장치와 엔진과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브레이크는 엔진의 힘을 빌려서 압력을 가하는 구조죠.
쉽게 말해서 우리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엔진이 누르는 방향 만큼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브레이크가 쉽게 눌리도록 해주는 장치 입니다.
이 브레이크 압력 장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엔진은 브레이크 압력을 공급하기 위해서 더 많은 rpm을 돌리게 되는데 이것이 급발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급발진은 디젤엔진 차량엔 해당 되지 않습니다.
디젤 차량은 브레이크 설계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양 흑점 폭발
태양 흑점 폭발 주기 출처 : NASA |
이는 지구의 자기장을 뚫고 우리가 쓰는 전자장비에 치명적인 이상 신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죠.
출처 : Veritasium |
실제로 호주 콴타스 항공은 2008년에 갑작스러운 급하강으로 인해 승객 118명이 추락사고 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전파 교란 문제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주기적으로 흑점 폭발은 최소 수십건 이상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이런 문제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최소 2개 이상의 ECU 장비가 탑재되어서 교차검증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그러나 자동차 기업들은 이런 대책이 되고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급발진 사고 시 대처 요령
1) 급발진 중 시동이 꺼지지 않는 이유
기어를 D 놓고 주행 중인 차량은 시동을 끌 수 없습니다.
자동차 설계 자체가 주행 중에는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 되어있기 때문이죠.
운전 중 잘못된 조작으로 시동이 꺼지면 그 사고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측은 의도적으로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를 합니다.
2) 기어를 P 또는 N으로 바꾼다
시동을 끌 수 없지만 기어 변속은 가능합니다.
엔진이 더 이상 바퀴에 동력이 전달 되지 않도록 기어를 바꿔줍니다.
3) 장애물을 들이받는다
급발진 상황이라고 인지했다면 최대한 빨리 판단하여 안전한 장애물에 들이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0~100km 까지 가속하는데 12초면 충분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판단이 중요합니다.
4)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
실제로 급발진을 겪어본 분이라면 브레이크가 작동을 안한다는 이야길 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는 앞에서 설명한 하이드로 백 문제로 인한 급발진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브레이크 압력 장치 문제로 예전보다 브레이크가 딱딱해진 상황입니다.
체감적으로 평소 힘으로 눌러도 동작을 안하니까 작동을 안한다고 느끼는 것이죠.
있는 힘껏 쎄게 밟는다면 당연히 브레이크는 동작하게 됩니다.
DCT 변속기 차량을 구입한다.
점점 전기차로 전환되는 추세이므로 구입이 어렵겠지만, 급발진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오토, 스틱을 운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DCT변속기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급발진 사고 대부분은 ECU 장비가 들어간 자동 변속기 차량에서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자동차 급발진 사고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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