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서리태 서목태 차이 및 성분 효능
검은콩과 서리태 같은 의미로 아는 사람도 있고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죠.
정확히 검은콩과 서리태의 차이가 무엇이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서리태 검은콩 차이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서리태는 검은콩 품종의 일부인 걸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마치 포도 품종에 거봉, 샤인머스캣 같은 여러 종류의 품종이 있듯이 말이죠.
검은콩의 대표적인 품종은 3가지가 있습니다.
- 흑태
- 서리태
- 서목태
이 밖에도 청자3호, 경상3호, 검정새올 등 개량 품종도 있지만,
현재 대부분 유통되는 검은콩은 콩의 풋내를 제거하거나 알맹이 무게를 높이는 등 개량된 상태이므로 소비자가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흑태, 서리태, 목태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크기'입니다.
흑태 > 서리태 > 서목태
순서대로 흑태가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콩자반처럼 젓가락질을 해야 하는 요리에는 흑태, 서리태가 잘 어울립니다.
서목태로 콩자반을 할 경우에 콩이 작아서 젓가락질이 어렵습니다.
서리태가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어느 요리에서나 불편함 없이 사용될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 이기 때문이죠.
서목태는 가장 크기가 작습니다.
흔히 '쥐눈이콩', '약콩'이라고 부르는 콩이 서목태죠.
서리태 |
서리태와 서목태의 비교는 쉬운편인데요.
콩알맹이가 초록색을 띈다면 서리태이며, 알맹이가 노란색이면 서목태 입니다.
서목태는 콩밥을 지어 먹을 때 추천 드립니다.
서목태 콩밥 |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어렵기 때문이죠.
대신에 같은 무게 대비 껍질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비교적 더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옛조상님들이 '약콩'이라고 부르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흑태, 서리태, 서목태 모두 영양성분에는 큰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서목태가 껍질 함량이 약간 더 많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효능이 있는지 직접 조사하였습니다.
아래 본문에는 검은 콩의 성분 구성 및 효능에 대하여 설명되어있습니다.
검은 콩 성분 구성 (100g 기준)
- 칼로리 341kcal
- 단백질 21.6g
- 지방 1.42g
- 불포화지방 0.123g
- 다불포화지방 0.61g
- 포화지방 0.366g
- 총 탄수화물 62.36g
- 단당류 설탕 2.25g
- 식이섬유 4.6g
- 나트륨 5mg
출처: 삼성서울병원 |
검은콩요리 172g 기준으로 칼륨, 아연, 인, 엽산 등 다양한 필수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콩류 식품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가 가능합니다.
항산화,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12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3가지 식단을 구성하여 비교를 하였습니다.
- A식단 - 검은콩 수프
- B식단 -
검은콩 수프와 동일한 섬유소 함량의 다른 식단
(검은콩이 들어있지 않음) - C식단 -
검은콩 수프와 동일한 항산화 함량의 다른 식단
(검은콩이 들어있지 않음)
이렇게 총 9일간 식사를 진행하였고 식사 후 혈액 검사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3가지 식단 중에서 검은콩이 들어간 A식단이 인슐린 반응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산화 스트레스 수치(인터류킨-6) 역시 가장 좋은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즉, 3종류의 식단 중에서 검은콩이 들어간 것이 더 건강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이죠.
원본 연구 내용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남겨 놓을게요.
검은 콩, 섬유질 및 항산화 능력 파일럿 연구: 대사 증후군이 있는 성인의 식후 대사,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에 대한 전체 식품과 기능성 성분의 조사 - PMC (nih.gov)
복부비만 개선 효과
2019년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검은콩, 흑미 등 블랙푸드를 먹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허리둘레가 작았습니다.
특히 검은콩을 먹는 여성은 복부비만 위험도가 29% 더 낮은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 이유는 검은콩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 덕분이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채소에서 붉은색, 파란색 색상을 띄게 해주는 색소 성분인데요.
검은콩 껍질은 검정색으로 매우 높은 함량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블랙푸드가 노화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죠.
원본 연구 내용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남겨 놓을게요.
[식품연-보도자료] 블랙푸드 섭취, 여성의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 있다.pdf
혈관 건강 개선
2013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에 따르면,검정콩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쥐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검정콩 추출물을 14일간 쥐에게 먹인 후 혈전 반응을 관찰하였는데요.
검정콩을 먹은 쥐는 피를 흘렸을 때 쉽게 응고 되는 혈소판 응집 능력이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반면에 일반 노란색 콩을 먹인 쥐는 평범한 혈소판 응집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있는 이유는 검은 콩이 혈관에 '콜라겐'을 공급하기 때문인데요.
콜라겐은 피부 탄력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피부 뿐만 아니라 모든 생체조직 탄력에 영향을 주는 성분입니다.
혈관도 마찬가지죠.
콜라겐 성분이 있는 혈관은 잘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서 혈전 위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낮아집니다.
원본 연구 내용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남겨 놓을게요.
SNU Open Repository and Archive: Adenosine의 cAMP 신호경로 활성화를 통한 검은콩의 항혈소판 작용
결론
검은콩에 들어있는 여러 영양소는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개선에도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서리태 보다 서목태가 껍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껍질 성분에 들어있는 항노화 물질 '안토시아닌' 섭취를 많이 하고 싶은 분은 검은콩 크기가 작은 서목태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검은콩 서리태 서목태 차이점과 성분 및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본문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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