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바구미 퇴치 방법, 3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집안 살림을 처음 경험할 때 한번쯤은 겪어보는 일이죠.
쌀통에 쌀벌레들이 번식합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일이죠.
저도 이런 경험을 많이 겪었고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봤지만 가장 효과가 확실했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밀폐 용기를 사용

버튼을 누르면 쌀이 나오는 쌀통
시중에 판매 중인 쌀통

저는 이런 쌀통을 선물 받았는데요. 완전히 막힌 밀폐 구조가 아니었고 버튼을 누르면 밑에서 쌀이 쏟아지는 구조였습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는 쌀 벌레가 안 생긴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 제품을 선물 받은 후 2개월 만에 바로 벌레가 생겨서 안에 있는 쌀을 전부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동고에 넣어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냉동고에 넣어서 벌레들을 얼려 죽인 뒤 쌀을 씻을 때 죽은 벌레들이 물 위로 둥둥 뜨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쉽게 죽은 벌레들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즉, 쌀통을 구입할 때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구조보다 외부와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버튼이 눌리는 구조는 쌀이 쏟아지는 부분에 공기가 통할 수 밖에 없는 형태입니다.



방습제 실리카겔 사용

방습제 실리카겔 벌레 퇴치

유튜브, 인터넷에는 쌀벌레를 퇴치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마늘, 소주, 에탄올 사용을 추천하고 있죠. 저는 그 방법들을 전부 사용해봤지만 기대만큼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벌레는 생기더군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습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실리카겔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벌레들은 높은 온도,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벌레들이 미친듯이 출몰하는 이유도 우리나라가 덥고 습한 여름이기 때문이죠. 유럽, 북미 지역에는 방충망이 없는 이유는 여름에도 건조한 기후 덕분에 벌레가 잘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벌레들이 쌀통에서 서식하지 못하도록 실리카겔을 넉넉하게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10kg 기준 2g 실리카겔을 6개를 넣어놓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안에 있던 벌레들도 말라죽고 더이상 벌레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실리카겔 가격은 2,000개 분량 기준 약 3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결론

쌀통안에 있는 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 3가지 환경을 조성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낮은 온도 - 쌀을 냉장고 또는 냉동고에 보관합니다.
  • 낮은 습도 - 실리카겔 습기제거제를 넣어서 최대한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킵니다.
  • 밀폐용기 사용 - 외부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차단합니다. 외부 유입을 막고 건조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조건 중 1가지만 갖추어도 벌레는 생기지 않습니다. 저는 선물 받은 쌀통이 아까워서 습도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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