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용 노트북 어느정도 성능 제품을 골라야 할까?

최근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영상편집을 많이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일단 전문가가 아니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제가 사용했던 노트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구형 노트북 2개가 있는데 성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노트북 1

  • AMD Ryzen7 5825U 바르셀로 - 2022년 모델
  • 램 16GB
  • 외장 GPU 없음

노트북 2

  • Intel i7 6700HQ 스카이레이크 - 2016년 모델
  • NVIDIA GTX1070
  • 램 16GB


영상편집 인코딩시 성능 사용량

위의 스펙 노트북으로 영상편집을 하였는데요.
제가 사용한 영상 샘플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작한 동영상 편집 구성

  • 8K 30fps 품질
  • 영상길이 10분
  • 간단한 컷 편집
  • 자막 넣지 않음
  • 컷편집 외에 비주얼 효과 없음
위의 구성으로 동영상을 편집하였고 인코딩(추출) 내보내기 했습니다.
그에 대한 컴퓨터 사용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상편집용 노트북 CPU GPU 어느정도 골라야 할까
노트북 1 - 외장 GPU 없음 (AMD 5825U)

  • CPU 사용률 70~80%
  • 메모리 96% 사용 (병목현상 발생)
  • GPU 사용률 1%
  • 인코딩 시간 12시간 소요 됨.
컴퓨터 사용량을 체크 했을 때 램 16GB는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램에서 병목이 생겨서 CPU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CPU사용 비중이 GPU 사용 비중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외장 GPU 탑재 노트북

영상편집용 노트북 외장그래픽 사용
노트북 2 - 외장 GPU 탑재 (Intel 6700HQ, GTX1070)

  • CPU 사용률 10~15%
  • 메모리 51% 사용
  • GPU 사용률 100% (CUDA 코어 지원)
  • 인코딩 시간 2시간 소요됨.
정말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12시간 걸리던 영상 추출이 2시간 만에 완료됩니다.
외장 그래픽 카드 유무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프리미어프로 프로그램에서는 CUDA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데요.
외장GPU를 통해서 영상 추출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돕습니다.

RAM 사용률은 51%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죠.
그 이유는 외장그래픽카드에도 별도로 RAM이 탑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처리 전용 RAM이 8GB 탑재되었어요. 이를 'VRAM' 이라고 부릅니다.

RAM 16GB + VRAM 8GB
실질적으로 영상편집을 할 때 24GB 램을 활용하므로 여유있는 램 사용량이 나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노트북 CPU의 성능은 인텔, AMD 차이가 있지만 벤치마크 상으로 동일합니다. 그렇다는건 결국 외장그래픽이 영상 추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노트북 2대를 비교하여 편집 후 내린 결과

  • CPU 성능이 좋으면 편집 시 버벅임이 없다.
  • 외장 GPU가 있어야 영상 인코딩 추출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그러나 영상 편집과정에서 GPU 사용은 거의 없었음)
  • 램 16GB는 부족하다. 병목현상 발생.
    (4K 60fps 영상 제작은 최소 램 32GB 필요)
제가 내린 결론은,
CPU, GPU 둘 다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편집 과정에서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CPU 성능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추출 과정을 빠르게 단축 시키고 싶다면 GPU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